매년 어김없이 장마를 지나면서도
늘 새롭다
버스에서 내려 나무가 많은 언덕길을 올라오는데
흙냄새가 싸하게 코끝으로 퍼져온다
아
비구나
비가오려는구나
비오는 날은 이상하게 좀 센치해진다
커피향도 땡기고
초등학교 4학년때 담임선생님께서
창 너머로 전해져오는 풀냄새 흙냄새를 맡아보라고
얼마나 좋으냐고 하시는데
도무지 코를 킁킁거려도 잘 모르겠는거다
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 흙냄새가 맡아지기 시작했다
아, 이거구나
왜 그때는 그토록 열심히 코를 킁킁거렸는데도
알지 못했을까
코도 성장하나?! 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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